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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19일 월요일

삼성 갤럭시 S

예전엔 난 삼성'' 였다.
거의 모든 가전제품이 삼성이고 핸드폰도 역시 삼성이었다.
하지만, 핸드폰은 아니다. 아이폰으로 난 작은 행복을 누리고 있다.
97년에 palm III부터 PDA를 사용해오다 PDA폰(당시엔 스마트폰이란 말이 없었다)에 대한 열망을 가졌었다.
그러다, 내 compaq에 맞는 핸드폰 모듈이 있다는 것을 알고 지체없이 구입했었다. 한빛아이티에서 나온 제품인데
당시엔 핸드폰을 목에거는 것이 유행이라 나도 거반 1kg이나 나가는 걸 목에 걸고 다녔다가 목에 빨간줄 생기고 가슴에 멍이 든 기억이 난다.
결국 다시 핸드폰 PDA로 돌아오고 HX4700이 나의 마지막 PDA가 되었다.
그리고 미라지로 스마트폰 생활이 시작되었다. 그다음 옴니아 비운의 주인공
 
삼성에 대해 결정적으로 실망하게 된 것은 11개월전 옴니아를 구입한뒤다.
한두달 있으니까, 옴니아 2가 나오더니 그리고 갤럭시 A가 나왔다.
즉, 2~3달 마다 새로운 폰이 나오면서 그전의 폰은 헌신짝이 된거다. OS업데이트도 없고
계획도 없으며 불편한 프로그램들에 대한 개선계획도 없다. 사실 하드웨어만하더라도 지금의 폰과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 옴니아 1인데
OS만 업글이 되었던가 아니면 아에 옴니아로 포팅을 시켜줬다면, 난 아직 삼성빠로 남았을 것이다.
삼성직원들이 월급이 많다고 들었는데 그래서 남의돈 백만 원은 돈으로 보이지 않는지
 
아이폰에 대한 막연한 환상이 이었다. 처음 이걸 보고 정말 외계에서 온 제품 같은 느낌이었다.
윈도우 모바일을 사용하면서 늘 하던 레지스터 수정, 메모리 정리, 파일정리를 할 필요가 없었고
소위 랙이 없는 프로그램 동작과 무한대에 가까운 앱들 그러나, 인간의 욕망이 끝이 없다는 것이
해상도가 높았으면 (아이폰 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정말 기대된다)
배터리가 교체되었으면(결국 외장배터리(밀리)를 늘 끼고 다닌다, 벽돌폰처럼)
외장 메모리가 되었으면
브라우져에서 플래시가 지원되었으면.
Os 개방성(파일 카피 등등)이 이었으면
다양한 코덱지원이 되었으면 (내 듀얼코어 데탑으로 디코딩은 시간 압박)
하지만 이모든 문제(갠적으로 멀티 태스킹은 그리 큰 불편이 없는 듯)는 지금의 아이폰의 완성도에서 부차적인 문제로
눈감아 줄만하다.
 
 
갤스에서는 일단
인코딩없이 파일 재생이 가능하다: HD급 MKV를 재생했는데 끊김없이 재생하는 것으로 보고 완전 감동!
동영상 녹화가 1280X720이 된다는 것에 또 감동!!
 
근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인데 AMOLED의 표시방식이 눈에 거스른다.. 아래 화면은 구글링을 통해 구한
이미지인데 특히 화소가 TFT의 경우 수평 격자형인데 amoled의 경우 사선 격자형이다. 따라서 직선의 표시가
지그재그와 같은 느낌으로 표현이 된다. 글자표현이 거칠어 보인다. 물론 동영상은 문제가 없다.
잡스가 매킨토시를 만들 때 폰트 디자인을 위해 공들인 것을 기억해보면 왜 삼성이 AMOLED를 사용하지 않는지 추측할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게임이 없은 안드로이드 마켓이나 쓸만한 앱을 찾기가 힘든 마켓 구조(itunes의 경우 pc에서는 직원 추천, 무료 순위 유료 순위 등등 다양한 앱 소개)가
초보자가 앱에 대한 접근성을 제한하게 만드는 것 같다.
 
특히 싱크에서 결정타
연락처의 경우 카테고리가 동기화 되지 않고, 일부 메일주소가 에러가 나며, 주소록의 사진 동기화가 않된다.
그리고 동기화시 연락처하고 일정하고 따로 따로 동기화를 해야하는 삼성 Kies의 구조는 또 뭔가?
 
Kies를 보면 구질구질한 프로그램을 잔뜩 넣어서 100메가나 되는 것을 만들어 놨는데.. 컴맹이나 초보가 아니고서야 누가
이런 걸로 사용할 것인가? Itunes의 경우 지니어스와 같은 음악관리와 앱관리 등을 제외한 다른 것은 없다.
 
개인적으로 날 가장 당혹스럽게 만든 것은 task mamager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해야하는 것.
윈모에서 도스에서 지겹도록 한 메모리 관리를 여기서도 해야하는 것이 내겐 끔직하다. 아이폰이 멀티태스킹이 않되지만 사실
다른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돌아가야할 프로그램은 음악이 대부분이라는 것에 충분히 공감한다.
시시 때때로 작업관리자를 보면서 빨간색으로 경고성 메시지가 뜨면서 프로그램을 종료하라고 하는 것은 참으로 불쾌하고 불안하게 만드는 것 같다.
 
 
 
 
 
결론은 한 20% 부족한 것 같다. 2년전 제품과 막 나온 제품을 비교해서도 이 정도라면 iphone4에서 제공되는 모든 장점을 볼 때는
한 50%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삼성의 노력이 가상해 보이면서
아직도 많은 엔지니어를 쥐어짜면서 뭔가 만들어내려는 발상은 걱정이 된다.
 
필립 코틀러의 마켓 3.0에서도 지적했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ecology의 변경과 prosumer oriented이다.
애플 앱스토어에 있는 앱중에 애플이 만든 것이 얼마나 될까?
2008년에 나온 iphone 3G 에도 IOS4가 설치된다. 삼성이 2년 전에 나온 핸드폰 중에 아직 펌웨어 업글하는 모델이 있나?
바다에서 제공된 SDK는 객체지향적인가? (개발자 지향적)
 
 
내 다음 핸펀은 당연 iphone 4이다. 그리고 ipad를 고려중에 있다. 애플이 iphone 4나 5가 문제가 생긴다해도 난 최소한 앞으로 2~3년 동안
개선된 os를 지원받을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