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인을 지향한다

2014년 1월 22일 수요일

무인 자동차와 정부의 대처

http://news.donga.com/Inter/3/02/20140122/60335455/3

 

몇 년 전 일이었다.

HUD(Head Up Display)의 시장조사를 위해 정부의 관계자와 통화한 적이 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이런 저런 사항을 취합해볼 때 국내 회사가 준비가 되지 않아 허가를 해줄 수 없다는 것으로 이해가 되었다.

 

무인자동차가 갑자기 몇 해 전부터 이슈가 되었다.

시장성이 얼마나 될지, 언제나 나올 수 있을지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대신 운전해준다는 개념보다도 ABS, ESP 같이 차량 안전을 획기적으로 증대시켜주고(일부 업체는 90%이상 경감 예상)

때때로 교통 체증 가운데 지겨움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옵션 가격이 200만원대만 되더라도 큰 반향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금 ACC 옵션 팩이 180만원이어서 200만원 대가 힘들어 보일 수 도 있지만, 가격을 낮추고 장착율을 높여서 물량이 많아진다면 가능한 이야기 이다.

닛산은 순정 내비게이션을 30만원대로 공급한다. 거의 대다수의 차량이 순정 내비 옵션을 장착한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회사가 100원이 넘는

가격으로 옵션가를 책정하고 있다. 닛산이 손해를 보면서 장사를 할까?)

 

무인화 자동차 기술의 가속도가 붙은 이유는 센서 기술의 자동차용 양산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무인자동차의 가장 큰 걸림돌은 원거리 측정을 위해 레이더가 필요한데 ACC(Adapted Cruise Control)이 시장의 활성화가 되기 전까지는

매우 고가였고 부피가 커서 자동차에 장착하기엔 문제가 있었지만,

상용화 기술에 힘입어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크기, 신뢰성, 가격을 갖게 되었다.

 

무인자동차를 보면 알겠지만, 하나같이 지붕에 동그란 센서가 회전을 하면서 주행하는 것이 보일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cdgQpa1pUUE

 

이것이 바로 레이저 혹은 전파 방식의 레이더인데, 요즘은 장거리 및 중거리 센서가 개발되어

이렇게 큰 레이더가 필요 없이 차량에 센서를 초음파 센서처럼 설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이다.

https://www.youtube.com/watch?v=LHqB47F12vI

 

그런데, 문제는 아직 국내 자동차 회사의 준비가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란 것이 문제이다.

독자 개발을 준비하다 보니, 센서, 기초 소자, 연산 알고리즘 같은 순수 과학과 기초 산업 부분이 취약한 상태에서

한계를 맞닥트리고 있고 장기적인 연구개발 문화가 정착되지 않아서 최소 5년에서 10인 전부터 시작한 유럽의 자동차 회사에 비해

시기적으로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여기서 우리나라 2009년 스마트 폰 태동기를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당시 미국의 애플에서 시작한 스마트 폰 혁명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을 때

(마이크로 소프트의 윈도우 CE가 이미 2000년대 이전부터 있었다. 내 첫 스마트 폰은 Compaq PDA

한빛 아이티에서 나온 핸드폰 모듈을 결합한 형태로 족히 1KG은 되었을 것 같다)

민관 합동으로 이러한 외산 휴대폰의 진입을 막고 있었다. (독자 MMS 규격 및 WIPI 의무 탑재)

 

결국 시기를 놓쳐버린 국내 회사중 삼성만이 극적으로 회생했고

LG는 큰 손실 후에야 힘겹게 따라라고 있는 실정이다.

 

만일 정부에서 적극적인 공개를 통해 조기에 기업들이 테스트 배드 시장인 한국에서

조기에 이러한 변화를 감지해서 적극 대처했다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LG가 계속 초콜릿 폰을 고집하고 있었을까?

 

다국적 기업이라 하더라도 본부가 있는 곳의 환경이 변해야만 비로서 느끼는 것은

비단 한국만의 실정은 아닌 것 같다.

 

 

만일 무인자동차에 적극적인 개방을 취한다면, 우선은 독일계 자동차 회사들이 한국 환경에 맞는 차를 대거 소개할 것 같다.

이미 한국은 독일회사에게 최신 기술의 차량을 가장 먼저 소개하는 테스트 배드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한국 회사들은 이미지 타격이 있고 수익성이 높은 중대형 차량의 쏠림 현상이 더해질 것 같다.

아마 전력을 다해 한국회사는 자율 주행자동차를 소개하기 시작할 것이고 한 3~4년 후 정도엔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나올 것 같다. 비록 독일차엔 뒤졌지만 미국차와 일본차 정도는 경쟁력을 갖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한편, 규제를 한다면

당연히, 미국과 유럽, 혹은 중국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이 될 것이고

서둘러 일본과 미국 회사들이 양산 개발을 시작하게 되고 국내차 회사가 미온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가장 우려되는 것이, 미국차와 일본차보다 뒤지게 되는 경우이다.

 

 

국내차는 해외업체와 적극적인 협력으로 CRDI(Common Rail Direct Injection), GDI(Gasoline Direct Injection) 등을

조기 도입하여 획기적인 엔진 성능을 확보하였다. 사실 스펙상으로 보나 연비로 보면 미국차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차보다도

경쟁 우위에 있다.

문제는 이러한 혁신이 여러 가지 이유로 최근엔 답보상태이다.

대표적인 예가 MPI 하이브리드일 것이다.(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4010811033926543

 

 

독자 개발, 국내 시장으로 나가야 할지

적극 개방, 국제 협력으로 나가는 것이 맞을지는 5년후인 2020엔 알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무인자동차의 정책에 관한 정부의 결정에 주목하고 싶다.

2014년 1월 7일 화요일

유럽 캠핑카 여행기 - 장단점

캠핑카.. 유럽일주
참으로 로망이 아닐 없다.
그러나, 많은 대한민국의 아빠들처럼 역시 출퇴근 시간과 근무시간, 그리고 쉽게 휴가를 있는 상황이 되는 때문에 상상 속에서만의 이야기가 되기 쉽다.
 
하지만, 처음 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한번 도전해 볼만하다!!
 
유럽 캠핑카 여행의 장점
  1. 숙박과 교통을 한꺼번에 해결한다. 따라서, 어느 정도 비용절약을 있고, 호텔마다 다니면서 짐을 필요가 없다.
  2. 자유로운 일정이 가능하다. 가다가 맘에 드는 곳에서 자고, 쉬어가면서 사진도 찍고
  3. 음식을 맘대로 해먹을 있다. 한국사람의 치명적인 문제 하지만 캠핑카에선 된장찌게 김치찌개 등등 원하는 데로 가능하다. 그리고 제대로 해먹을 있다.
 
단점
  1. 직접 계획해야 하고 운전을 하는 거라 리더 역할 하는 사람이 피곤하다.
  2. 같이 가는 사람들과 호흡이 맞아야 한다. 성격상, 음식 선호 등등
  3. 안이므로 공간의 제약은 있다.
  4. 씻는 차안에서 가능하다 제약이 있다. 이건 차라리 캠핑장에서 하는 것이 좋을 .
  5. 주기적으로 변기와 하수를 비우고 물을 채워줘야 하는 불편함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정말 잊지못할 여행을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