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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5월 19일 화요일

스마트카 - 제2의 아이폰 사태 재현?

한국에서 난 아주 빠른 스마트폰 세대라고 할 수 있다.
HP에서 나온 PDA에 한빛 아이티에서 나온 CDMA 모듈을 끼워 거의 1kg에 육박하는 핸드폰을 2000년 초반기에 부터 사용했다. 그리고 그것이 전부인 세상에서 한국 언론과 광고만을 믿고 옴니아를 구입하여 사용하다가 아이폰 3GS을 갖게 되었다.

그 때의 느낀 언론과 광고에 대한 배신감과 우물한 개구리 같은 나의 인식에 큰 전향점이 되었다. 다행히 빠르게 따라가 이제는 나름 강점이 있는 제품들로 시장을 엇비슷하게 분할하는 시점이 되었다. 이것은 스마트폰의 시장의 주기와 수명이 짧기에 가능한 이야기이다.
또한, 아이폰 사태 당시 한국의 하드웨어 기술은 그리 많은 차이가 없었다. 물론 소프트웨어 및 생태계는 많이 차이가 있었지만, 구글이라는 파트너로 극적인 전환이 마련되었다.


하지만 스마트카는 이야기가 좀 다르다. 일단 자동차의 개발 시간이 최소 2년으로 스마트폰의 6개월보다 3배이상 아이폰의 개발 기간보다 최소 2배이상 길다.
그리고 하드웨어의 수준이 차이가 많이 난다. 레이더를 보면 아직도 24GHz 중심이고 77GHz는 도입품 중심이다. (주파수가 높을 수록 해상도가 높다) 하드웨어안에 들어가는 소프트웨어는 더욱 큰 차이가 있다.
더욱이 영상 인식, 레이더, 초음파 센서를 통합하는 부분은 아직 시도되지 않고 있다.
이를 통합할 소프트웨어 수준은 더욱 큰 차이가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인가?
난 스마트카에도 구글같은 존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아직도 국산화라는 집착이 강하다. 그렇다면, 아이폰은 미국산인가라고 묻고 싶다. 그 안의 센서와 많은 부분들이 과연 순수 미국산이 얼마나 있는가이다. 결국은 수익이고 누구가 총괄하는 힘을 갖고 있는가이다. 이것은 나이키(생산은 없고 영업, 마케팅, 개발만 하는 경우)에서도 볼 수 있는 것이다.


결론은 철광석에서 자동차까지라기 보다는 총괄적 프로젝트리더로서의 스마트카 제조사로서 강력한 파트너를 찾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http://news.mt.co.kr/mtview.php?no=2015051821010374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