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한국인을 지향한다

2009년 5월 14일 목요일

네비게이션의 미래 - 비디오 네비게이션

08년 말 한참 3D 맵으로 이슈가 되었다. 결과는 시큰둥..
 
왜 그랬을까?
 
전반적인 이유는 몇 가지로 요약 있는데,
  1. 길 찾는데 3D 화면이 별 도움이 안 되었다. 사실 더 복잡해 보인다.
  2. 실사와 차이가 많다. 아직 모델링이 많이 필요한지라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차라리 구글처럼 일반 사람이 모델링할 수 있도록 맵과 툴을 공개했다면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지 않았을까?
  3. 3D 의 속도가 느려서 그리 감동을 주지 못했다.
등등.
 
여기서 네비의 목적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네비는 길을 찾아주는 도구이다. 가상 화면에 실물을 옮겨놓는 것은 구글 어스면 족할 듯 싶다.
그럼 네비에서 길을 찾아주는 방법중 어떤 것이 편리할까?
 
난 비디오 네비가 미래라고 말하고 싶다.
 
이건 최신기술이라기 보다는 많은 회사들이 생각해왔던 개념인데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았다.
사진은 2007년 ETRI가 발표한 개념.
 
구성은
  1. 전방 카메라를 통한 영상 입수
  2. 화상 인식을 통한 차선 인식
  3. 화면 위에 합성하여 방향 표시
로 되어 있다.
 
여기서 화상인식이 이 기술이 핵심일 것이다. 문제는 촬영시 조건이다.
야간의 촬영조건은 전조등에 의한 부문적인 조명, 맞은편 차량의 전조등으로 인한 문제 등이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적외선 카메라나 특수한 필터를 이용한 카메라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단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
 
Blaupunkt가 제안한 초기 개념의 제품. 화상인식은 없고 단지 Turn by Turn arrow만 표시
 
 
 
이에 국산 네비맵에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 싶다.
  1. DB를 최적화하라
  1. 4년전 PDA로 유럽에서 tom tom 지도를 사용해보고 깜짝 놀랐다. 교차로가 실시간 동영상으로 움직이는 것이었다.
  2. 이유는 맵 DB의 최적화로 현재 우리나라 PND의 경우 초기 DB 구조에다 데이터 양만 늘려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큰 문제가 있다. 전면적인 수정이 필요한 때다.
  3. 비디오 네비를 위해서는 화려한 건물들 데이타는 필요없다
  4. 도로의 시간대별, 평균 시간 자료가 필요하다. 즉, 테헤란로의 아침 7시 평균 속도와 저녁 6시의 평균속도가 다를 것이다. 이럴 경우 tpeg이 지원하지 못하는 곳까지 좀더 정확한 경로 계산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 비디오 네비로 전환하라
  1. 일단 처음엔 일반 카메라로 시작하자. 만일 야간이나 안개 등으로 프로그램이 인식을 못할 경우 그냥 일반 맵으로 자동 전환하면 될 것이다.
  2. 차선 인식이나 차량인식등의 알고리즘은 이미 많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구입이 가능하다. 구입해서 시간을 벌자
  1. 화상을 통한 다양한 서비스에 도전하자
  1. 화상 인식의 기본은 차선 인식, 차량 인식 등이다.
  2. 이를 이용 차선 이탈 경고, 앞차량 출발 및 접근 경고, 차선 끼여드는 차량 경고 등등 부가 기능을 강화하자
  3. 물론 black box도 필수 항목이다. 옵션 혹은 차후 진행 사항으로 가능하다면 차량 번호판을 별도로 인식하여 저장하는 것도 좋은 방법. 현 blackbox의 단점은 어두운 곳이나 안개시에 사고 발생할 경우 차량 번호판을 인식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 차량 번호를 인식하는 알고리즘도 같이 넣는 다면 좋을 것 같다.
  1. 3축 가속 센서는 필수 혹은 AGPS는 선택
  1. GPS의 오차범위는 익히 알려진바 정확한 안내 화살표와 화면의 매칭을 위해서도 현위치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필수다.
  2. 이는 blackbox의 기능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1. 로드 맵을 세우자
  1. 일단 시작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카메라 모듈과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진행하자. 단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2. 시장에 안착할 경우 인식율을 높이자: 이 경우 적외선 카메라나 좀더 진보된 카메라 등 차세대 수단이 필요할 것이다. 혹은 알고리즘을 개선해야 할 것이다.
  3. 차량의 OBD 터미널의 이용하여 차량과 소통하자: 이를 통해 많은 차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연료소모량, 속도, 등등 이를 이용하여 연료소모량을 개선하거나 차후에 사고 위험시 차량에 미리 경고를 보낼 수 도 있다.
 
 
한국 IT의 힘을 믿으며 내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