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소위 얼리어답터의 부류이다.
97년 Palm III PDA를 시작으로 PDA 4 대에 노트북이 6대째 사용하고 있다. 이정도면 고급 승용차 한대 값 혹은 작은 전셋값은 나오지 않을까? 이건 DSLR이나 비디오 게임 콘솔등등을 제외한 것이니 극한은 아니더라고 부류에 속한다고 봐줬으면 좋겠다.
아직 내 주위에서 돌아가는 멀티미디어 관련 기기를 살펴보면
- i-780: 일명 미라지라는 제품명으로 잘 쓰고 있다.
- 장점: 정말 궁극의 스마트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GPS, Wifi, Bluetooth, HSDPA, WM6.1 등등. 그리고 키보드
- 단점: 화면이 작다. 그래서 네비로 사용하거나 full browsing 인터넷을 사용할 때 불편하다. MS의 고질적인 문제… 벽돌화(멈추는 현상)은 어쩔 수가 없다.
- 결론: 그래도 아쉬운 데로 나의 다음 헨드폰도 이와 비슷할 것 같다. 단 화면이 작더라도 고해상도였으면 좋겠다. 옴니아도 잠시 사용했지만 아직은 스크린 키보드는 쿼티에 비해 입력 속도나 정확도에서 문제가 있다. 만일 아이폰에 GPS가 나오거나 아님 옴니아 정도의 화면에 슬라이드형 키보드가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
- HX4700
- 장점: 널찍한 화면에 VGA해상도는 압권이다.
- 단점: 주 메모리가 작고 스마트폰에 비해 밀리는 감이 있다.
- 결론: 지금은 장기간 여행시 아이들한테 영화를 틀어주거나 게임을 해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스마트폰과 많은 영역에서 겹치기 때문에 이미 사양길로 접어들었다고 본다.
- Lenovo x61s 노트북
- 장점: 작은 노트북
- 단점: centrino 의 미지근한 성능..
- 결론: 다음 노트북은 좀 무겁더라도 강력한 CPU, GPU와 12" 이상의 디스플레이를 가졌으면 한다.
내가 생각하는 차세대 멀티미디어는
스마트폰, 강력한 대형화면 노트북, 그리고 MID이다. 스마트폰과 노트북은 차세대 제품에 대해 차근차근 개발진행 소식과 최근에 출시된 모델이 어느 정도 기대치를 맞추어 가고 있지만 MID는 아직은 멀은 것 같다.
왜 MID인가?
스마트폰은 휴대 전화기란 본연의 임무상 대형화면 체용에 물리적인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노트북 들고다니자니 무겁다. 화면이 지나치게 큰 문제도 있다. 터치 스크린이 되지 않아 네비나 메모 패드 역할도 않되다. 따라서 중간정도의 화면을 갖고 인터넷을 활용할 수 있으며 여가시간에 entertainment를 제공할 수 있는 제품군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MID에 바라는 사항을 말하고 싶다.
- Display: 휴대성과 가독성을 좌우하는 것이기에 중요하다.
- 최소: 6.5" ~ 8" WVGA 800X480
- 희망사항: 8~10" 최소 XGA이상 1024 X 768
- 기능
- 당근 Wibro 인터넷
- XP 이상의 OS : 인터넷 뱅킹이나 인터넷 브라우징의 신뢰도
- 3D graphic: 인터넷이나 기타 응용소프트웨어를 위해 필요할 것 같다. Nvidia ion 정도면 어떨까
- 제대로된 네비: 내 생각에 MID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 하나일 것이다. 따라서 DMB, TPEG 혹은 wibro를 이용한 교통정보 지원은 기본이다. TV튜너 기능은 어떨까?
- 무게와 두께: 무게는 가벼울수록 좋겠지만 부피와 비교해서 우선순위를 말하라면 당근 크기다. 일단 슬림해야 한다.
- 입출력: wifi, Bluetooth, USB는 기본이겠지만, wibro는 고민이 된다. 키보드는 별로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이건 스크린 키보드를 지원해도 될 듯 하다. 넓은 화면으로 가능할 것 같다. 단 PSP와 같은 몇개의 입출력 버튼이 있으면 한다. MID가 게임기로 사용하려면 화살표 방향키나 몇개의 버튼은 필요할 것이다. 그리고 외부 모니터 및 확장 desktop지원.
- 배터리 시간: 내가 기대하는 것은 8시간이다. 이유는 장거리 비행을 하면 보통 10~12시간이다. 11시간을 두고 본다면 이착륙시간 한시간 반 밥먹는 시간 2 시간 등등을 볼때 8시간정도 배터리 교환 없이 영화나 게임을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인 부피나 기술의 문제를 보더라도 최소 4시간이상 5시간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여분의 배터리 팩 하나로 버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기능 공유: DMB, wibro등의 기능이 내장될 경우, 이를 다른 컴에서 device drive로 활용이 가능했으면 한다. Wibro야 wifi를 이용해 인터넷 공유가 된다고 하지만, DMB나 TV 튜너를 한 장치에서만 사용한다는 것은 낭비로 보인다.
그럼 현재 나와있는 제품을 함 보자.
일단 전체적으로 볼 때 네비기능이 넘 취약하다. 당근 TPEG이나 교통정보기능도 없다.
| 제품 | 가격 | 장점 | 단점 |
| 빌립 S5 | 759,000 | 가격, 기능 등으로 가장 호감이 간다. | 4.8" 압박 네비 업체가 네비지원에 소홀하다니… |
| 후지쯔 라이프북 | 1,295,920 | ? | 개념을 상실한 가격. 차라리 노트북 어정쩡한 키보드 GPS도 없다. |
| 삼성 센스 | 1,391,000 | 키패드나 디자인 완성도 면에서는 J | 가격 ㅠ.ㅠ. 한물간 CPU |
| 아이나비 K3 | 363,090 | 착한 가격. 그리고 WINCE에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 있는 lancher로 MID용으로 사용가능 | 역시 WINCE의 제한점이 문제다. XP는 되어야 풀브라우징이 가능. 윈도우용으로 개발된 USB관련 기기들이나 제품의 사용에 제약 인터넷을 돌리기엔 힘겨운 CPU |
결론은 뭔가 다 부족하다는 거.. 그래서 땡기지 않는 다는거….
이렇게 된다면, 나의 생활은
1. 일상적인 전화 및 간단한 computing은 스마트 폰으로
2. 회의나 네비 등 모든 대외 활동은 MID로
사실 옛날에 PDA를 다이어리 삼아 회의를 참석한적이 있었다. 뭐 잘난 체 겸 컴퓨터화된 기록을 위해….
결국 지금은 다이어리하고 노트북 들고 다닌다. 회의 메모하는 게 글씨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도 그려야 되는데… 작은 스마트폰은 쥐약이다.
따라서 고해상도 화면이 지원되는 8" ~10" MID라면 종이를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3. 업무는 강력한 노트북 그리고 20인치~24인치 모니터와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 장기 출장시엔 노트북 지참 평상시엔 개인 서버로 활용.
1번과 3번은 바로 가능할 것 같은데 2번은 시간이 걸려야 할 것 같다.
누군가 만든다면 잠재고객하나는 확보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