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와 근로자의 처우
외국 기업이 한국 투자에 있어서 가장 큰 걱정중의 하나는 강성 노조이다.
이것을 상쇄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내수 생산을 해야하는 이유가 있어야 할 것이다.
생산직의 경우,
이러한 관점에서, 발레오나 네슬레 같은 곳은 참으로 취약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이미 국제적인 생산 거점이 갖춰져 있고, 한국 시장에서의 점유율 또한 미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연구직의 경우
아직도 한국은 매력적인 곳이다. 고도의 소비시장이 발달해 있고
인프라가 갖춰져 있으며, 국민성 또한 근면하다.
최근에 주위에서 보면, 연구직에 대한 처우(급여, 휴식)가 빠르게 개선되어 있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하루 12시간이상 주 6일 근무가 일상화되어 있다. 얼추 개산해봐도 연 3000시간 이상은 될 것이다.
이는 연구직의 경우 인건비가 헝가리 수준이거나 낮으며
생산직은 헝가리에 비해 3배 정도 많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
미국의 경우 GM의 시급이 16$ 정도라한다. 주당 40시간 월 160시간, 연2560시간이면 30,720$
현대차 울산 공장 근로자 10년차 정도면 연 2700시간 근무 7000만원 시급 2600원
미국의 경우 의료보험, 집세 등 간접비용을 제외하면 이 차이는 훨씬 커진다. 이 경우 거의 두배 가량 차이가 난다.
지금와서 임금을 조정하기는 어려울 듯 하고,
차라리 연구개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할 것 같다.
- 근무시간 관리: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선 초과 근무시간에 대한 임금이 지급되지 않는다.
이로 인한 피로도 누적으로 개인 건강 또한 위협받고 있다. - 동종업계 이직 자유: 엔지니어 동종업계 이직을 못하게 하는 것은 현 직장에 매어있을 수 밖에 없으며
이를 피해 다른 업종으로 이직은 그 엔지니어의 능력을 활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으로 국가적인 손실이다.
물론 근무조건이 나쁜 중소 업체에겐 엔지니어 확보가 어려워 지겠지만, 이 경우 실리콘 벨리식의 주식 제공은 좋은 유인책이 될 것이나,
우리나라 벤처의 경우, 창업자가 스스로 지분을 나누는 경우는 적어 보인다.
단기적으로는 임금상승에 기업들은 부정적이겠지만, 장기적으로 이공계 처우가 좋아질수록 지원자가 많이 생기는 선순환 구조로
변화될 수 있다. 이공계의 천국이라는 실리콘 벨리는 지금도 전세계 엔지니어의 블랙홀이 되고 있다.
적정 임금
댓글 없음:
댓글 쓰기